출장으로 당진에 자주 가는 편인데, 그중에서도 고깃집 하나는 꼭 다시 찾게 되더라고요. 바로 ‘백장골’입니다.
처음 이곳을 간 건 2~3년 전쯤이었고, 당진 근무 초기 동료 추천으로 알게 된 곳이었어요. 당시에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신상 맛집 느낌이었는데, 최근 다시 방문해보니 분위기도 조금 달라졌고 시스템도 바뀌었더라고요.
그럼 오늘은 제가 직접 다녀와서 경험한 백장골 내돈내산 후기를 자세하게 공유해볼게요.
위치 & 접근성
백장골은 충남 당진 대덕동에 위치해 있어요. 주변에 딱히 대중교통이 편리한 편은 아니라서 차 없이 방문하기엔 약간 불편했어요. 차가 있어야 접근성이 좋은 편입니다.
- 📍 주소: 충청남도 당진시 대덕1로 102-84
- 📞 전화: 041-355-9777
- ⏰ 영업시간: 평일 오후 5시~밤 10시 / 주말 오후 4시 오픈
- ❌ 정기휴무: 매주 화요일
내부 분위기 & 셀프바
내부는 꽤 넓은 편이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단체 회식이나 가족모임으로도 괜찮은 장소예요. 룸도 따로 있는데, 룸은 예약이 빨리 차서 경쟁이 치열합니다. 예전에는 룸 예약하려면 인원수를 정확히 채워야 했고, 룸 수 자체도 적어서 거의 ‘예약 전쟁’ 수준이었어요.
셀프바에는 기본 반찬과 채소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종류가 엄청 다양하지는 않지만, 필요한 건 다 있는 정도? 기본 반찬들이 깔끔해서 좋았고, 리필도 자유롭게 할 수 있었어요.
고기 구성 & 맛
제가 주문했던 고기의 정확한 이름은 기억이 안 나지만, 삼겹살, 생갈비구이, 호주산 갈빗살 중 하나였던 것 같아요. 예전엔 이 집 호주산 갈빗살이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아서 자주 시켰는데, 이날도 아마 그랬던 듯해요.
고기 맛은 여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불판에서 지글지글 익히자마자 육즙 가득한 고기를 한 입 먹었을 때, 딱 그 고깃집 감성이 살아있었어요. 잡내 없고, 기름기 적당해서 술안주로도 딱이고, 밥반찬으로도 좋더라고요.
특히 버섯 같은 사이드도 잘 챙겨주셔서 푸짐한 느낌이 더해졌어요. 중간에 고기 더 추가한 건 당연한 선택이었죠!
예전과 달라진 점 – 시스템 변화
예전엔 불판 옆에 콘치즈, 달걀, 소시지 등을 구워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그 시스템이 사라졌더라고요. 제가 이 집을 좋아했던 이유 중 하나가 그 구성 덕분이었는데, 그게 없어지니까 확실히 아쉬움이 있었어요.
그래서 직원분께 여쭤봤더니 지금은 대신 ‘폭탄 계란찜’을 제공한다고 하셨어요. 이 계란찜도 푸짐하고 맛있긴 했지만, 뭔가 옛날 추억이 사라진 것 같아 조금 허전했어요.
마무리는 역시 술밥
고기를 다 먹은 후엔 항상 하던 루틴이 있죠. 된장찌개에 밥을 말아 술밥으로 마무리하는 거요. 이게 또 별거 아닌데 입가심도 되고 속도 편해져서 빠질 수 없는 코스예요.
찌개 맛도 진하고 간도 적당해서 술 한잔 곁들인 후 마무리로 최고였어요. 고기부터 밥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했습니다.
백장골은 여전히 고기 맛으로는 당진에서 손꼽을 만한 고깃집이에요. 가격도 괜찮고, 양도 푸짐해서 회식, 가족모임, 친구들과의 저녁 식사로 강력 추천합니다.
다만, 예전처럼 불판 사이드 구성(콘치즈 등)을 기대했다면 그건 없어져서 약간 아쉬움이 남을 수 있어요. 그래도 고기 맛만큼은 여전히 훌륭하고, 계란찜으로 대체도 괜찮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론 재방문 의사 100%입니다.
🔍 이런 분들께 추천드려요
- 당진 출장 중 맛있는 고깃집을 찾는 분
- 단체 회식, 소규모 모임 장소가 필요한 분
- 가격 대비 고기 퀄리티 좋은 곳을 원하는 분
- 고기 + 된장찌개 조합 좋아하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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